인간의 행동과 심리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거의 모든 분야에 공헌하고 있는 학문이다.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행동과 사고에 관한 학문이기에 학문적 뒷받침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우리가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지에 대한 답을 구하는 과학이다. 즉 자신이 개별적이면서 사회 환경에 적응하는 상호 작용을 연구함으로써 관련성을 추적한다.
심리학의 정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인간 행동의 포괄적인 설명 2) 일반화된 과학적 방법론 즉, 심리학은 정신과 행동에 대한 과학적 연구라 할 수 있다.
특히 정보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삶의 질과 관련된 문제들이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감각, 지각, 성격 등 인간의 특성들이 고려되어야 하므로 심리학은 미래 사회에서 중요성을 더해갈 것이다.
심리학은 매년 변화하고 있지만, 인간의 역사만큼 오래되었다. 고대 시대부터 심리학의 발전에 기여한 사람 또한 많다.
1) 데모크리토스 (기원전 5세기 말 ~ 기원전 4세기 초)
기원전 5세기 말 ~ 기원전 4세기 초까지 활약한 사상가. 인간의 모든 행동은 마음과 몸의 관점에서 볼 수 있음을 제안했다. 인간의 행동이 자극에 의해서 영향받는 것을 감안할 때, 자유의지라는 것이 존재하는가에 대해 논의를 제기한 최초의 사람이다.
2) 소크라테스 (기원전 469년 ~ 기원전 399년)
우리의 감각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을 주장 한 사람. 그의 제자인 플라톤은 그 유명한 "너 자신을 알라"를 기록했다. 그는 감각을 통해서는 자체를 신뢰할 수 있는 지식은 없다고 주장했으며, 자신을 알기 위해 내성법이나 합리적 사고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여기서 내성법이란 의식적으로 자기 경험을 심적 과정을 관찰하여 분석하는 방법을 뜻한다. 주관적이라는 한계가 있어 한때 학계의 비판받기도 했으나, 현대까지 사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3) 분트 (1832 ~ 1920)
심리학의 창시자로 알려진 독일의 철학자 이자 심리학자. 그는 심리학을 직접 경험 학문이라 정의했다. 또한 정신 물리 실험실을 설치하여 심리 현상의 실험적 연구를 하고, 실험 심리학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프로이트 (1856 ~ 1939)
오스트리아의 신경과 의사, 정신분석의 창시자. 히스테리 환자를 관찰하고 최면술을 행하며 인간의 마음에는 무의식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꿈, 착각, 해학과 같은 정상 심리도 연구하여 심층 심리학을 확립했다.
5) 융 (1875 ~ 1961)
스위스의 심리학자. 프로이트의 심리학과 아들러의 사상을 받아들여 성격에는 내향형과 외향형이 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그는 인도 등지를 여행하며 미개인의 생활을 관찰했고, 오랜 집단생활에 의해 침전된 집단 무의식이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6) 아들러 (1870 ~ 1937)
오스트리아의 정신의학자. 인간의 행동과 발달을 결정하는 것은 보편적인 열등감, 무력감과 이를 보상하려는 의지라고 생각했다. 즉 열등감에 대한 보상 욕구라고 생각했다. 나폴레옹은 키가 작았기 때문에 위대해졌고, 색약은 간혹 대화가를 만들어 낸다는 '열등 콤플렉스'라는 용어를 고안해 내기도 했다.
7) 에릭슨 (1902 ~ 1994)
독일 출생의 미국 정신분석학자로 인간 형성을 문화와 사회에 관련지어 설명했다. 프로이트 이후의 정신분석학적 자아 심리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인물이다.
보스턴 최초의 아동 정신분석학자로 인디언 아동에 대해서 연구하기도 했다. 특히 청소년기의 정체성이 위기 해결 방법의 여하에 따라서 역사의 양식을 창조하는 측면을 밝혀냈다.
기원전부터 심리학에 대한 연구는 쭉 있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심리학의 경계가 모호하였으며 철학자가 다루는 영역으로 간주되어 왔다.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은 인식론에 대한 문제를 다루었으며, 그에 대한 논쟁은 스피노자와 데카르트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데카르트는 몸과 마음이 별개의 실체임을 주장하며 마음에 대한 경험 과학적 탐구를 중요시했다. 근대의 심리학이 철학에서 독립해 나온 것은 심리학자 분트가 실험실을 열고 미국에서도 심리학 연구를 시작한 1870년대라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분트는 자신을 심리학자로 부르고 심리학 교과서를 출판한 최초의 인물이다.
1) 기초 심리학 (psychology)
기초적 지식과 심리적 기제를 실험을 통해서 연구한다. 주로 인지 심리학, 학습 심리학, 발달심리학, 사회심리학, 생리심리학, 신경심리학 등이 포함되며 이는 귀납적 사고를 주로 사용하는 자연과학과는 달리 연역적 사고도 이용한다.
2) 응용 심리학 (applied psychology)
실재 현장 장면의 적용을 목표로 적용 방법과 원리를 연구하는 전문가형 모델이다. 실제 생활이나 문제에 응용하려는 학문이다. 범죄 심리학, 건강 심리학, 산업 심리학, 임상 심리학, 교육심리학 등이 여기에 속한다.
3) 임상 심리학 (Clinical Psychology)
정신적 이슈를 가진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문제를 확인하여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분야이다. 개인의 행동이나 정신 이상, 부적응 등을 진단하고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하는 학문이다.
4) 상담 심리학 (Counseling Psychology)
정신적 이슈를 가진 사람들을 진단함으로써 문제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인 분야이다. 약물 처방권을 가진 정신과 의사와 비교해서 상담심리사는 생리심리학이나 약물 심리학 또는 건강심리학 등을 고려해 다양한 치료기법과 기술을 통해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다른 심리학처럼 심리검사 및 심리평가뿐만 아니라 심리연구를 포함하는 과학자-전문가 모델을 전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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