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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약물 중독의 정의와 알코올 중독의 단계

by 건승스 202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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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의 정의에 따라 약물이란, 한 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계속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 사용할 때마다 양을 늘리지 않으면 효과가 없으며 사용을 중지하면 온몸에 견디기 힘든 이상을 일으키고 개인에 한정되지 않고 사회에도 해를 끼치는 물질을 말한다. 
중독이란 약물이 신체 내에 과도하게 존재하여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나타내는 상태로 가벼운 오심이나 구토, 두통, 복통에서부터 들뜬 기분, 혼동, 착각, 환각 등의 정신병적 상태를 나타내거나 혼수상태와 사망에 이르는 상태를 말한다. 또한 약물 사용에 대한 강박적 집착, 일단 사용하기 시작하면 조절하는 자제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해로운 결과를 알면서도 강박적으로 사용하는 상태를 말하며 심한 심리적, 육체적 의존 상태라 말할 수 있다. 
약물 중독을 일으키는 종류는 다양하며, 오늘은 그중 알코올 중독에 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루어 보고자 한다.

알코올 관련 장애의 정의는 여러 가지로 내려질 수 있다. 조절의 상실과 같은 알코올 중독의 특별한 증상을 강조하기도 하고 또 어떤 학자는 갑자기 알코올 사용을 줄이거나 중단했을 때 나타나는 금단증상이나 생리적인 면을 강조하기도 한다. 알코올 중독은 의학적으로 물질 관련 장애와는 분리하여 알코올 중독 장애라고 따로 다룰 정도로 많은 중독자가 있기 때문에 자세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알코올 중독은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알코올 중독자는 많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으로 알코올에 의존성이 생겨 뚜렷한 정신장애가 있거나 혹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 사회적 사업적 기능, 대인관계 등에 장애가 있거나 이런 가능성이 있어 치료를 필요로 하게 될 때 이를 알코올 중독이라고 한다"라고 정의한다. 
알코올은 일반적으로 에틸알코올을 말하는데 이는 식물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당의 효묘균에 의해서 발효된 물질로 마취 효과가 있는 무색의 가연성 액체이다. 알코올은 물이나 지방에 녹으며 빠르게 전체 체액에 퍼져나가고 뇌혈관 벽과 태반 벽을 통과한다. 알코올의 10%는 위에서 흡수되고 나머지는 소장에서 흡수된다. 알코올 농도가 절정에 오르는 시기는 대개 45~60분 후이며 위가 공복일 경우 흡수가 빨라지고 음식물이 있을 때 지연된다. 
알코올 중독의 진행 과정을 알코올에 대한 심리적 의존과 중독의 단계를 지니게 될 때 기능 손상이 증가하면서 알코올 중독의 증상이 외관으로 명확하게 드러난다고 한다. 이것을 4단계로 보면 아래와 같다. 

A. 중독 전 단계 
개인의 음주 증상은 사회적 상황에서 나타난다. 음주가 심리적 이완과 유쾌함, 다행감을 제공해 주는 것을 발견하면서 더욱 음주를 추구하게 되고 친구와 어떤 활동을 선택할 때도 술이 개입되어 있는지 없는지를 보고 선택하게 된다. 점점 더 술은 긴장 이완을 위해 사용되며 스트레스와 불안감의 일차적인 대응 수단이 된다. 알코올에 대한 내성이 점점 높아지기 시작하고 가끔 다행감을 빨리 맛보려고 술을 급히 마시게 되며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몇 잔의 술을 마시고 행동을 시작한다. 

B. 전구증상 단계 
술이 마치 음료수처럼 되는 단계이다. 술을 마시는 것은 중요한 일이 되고 환자는 술 마시는 상황에 들어가기 전에 몇 잔을 몰래 마셔서 자신을 강하게 하고 싶어 한다. 또한 죄의식과 불안함을 경험하기 시작하고 이것이 자존감의 상실을 가져온다.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금주를 약속하지만 몰래 마시고 거짓말을 하거나 변명한다. 음주에 대해 비난이나 질문을 받게 되고, 덜 마시도록 압박받으며 금주 노력을 하게 되고 술 문제를 감추려고 부정 기제를 사용한다. 

C. 위중한 단계 
이 단계는 점점 더 자기혐오, 죄책감, 혼돈, 분노 등을 느끼고 자존감이 매우 낮은 상태이다. 불현감을 회피하고 위협을 주는 생각을 떨쳐버리고 부정, 합리화, 변명, 격리 기제를 사용한다. 현실에 대한 왜곡이 점점 심해지지만 가끔 직장이나 결혼상태, 주거지에 변화를 주어서 다시 질서 있는 생활로 돌아가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성격 변화도 점점 심해져 초조해하고 화를 잘 내고 공격적이며 무책임하고 신경과민과 우울증이 더욱 흔하게 나타내고 다른 사람을 회피하거나 비난하고, 공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게 된다. 알코올 중독의 중요한 증상인 "조절의 상실" 즉, 얼마나 많은 술을 마실지 스스로 조절할 수 없으니 과거에 마시던 주량으로 곧 다시 돌아오게 되어 매일 술을 다시 마시게 된다. 그들은 알코올 중독과 아주 비슷한 상태로 부정, 합리화, 자기 경시 기제를 통해 점점 더 현실을 왜곡하고 책임감이 있는 척하고 자신을 과잉보호하고 병을 숨긴다. 

D. 만성적인 단계
중독 환자는 밤에 수면 후 경험되는 금단의 불편감을 완화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술을 마시게 되는 단계에 이른다. 환자는 "떨리는" 증상이 있다. 이때 환자들은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하며 자신을 고립시키고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과 접촉하려고 한다. 사회의 가장 밑바닥에서 기능을 하게 되며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영적인 모든 영역에서 황폐화가 일어난다. 결국 알코올에 대한 환자의 내성이 떨어지고 몇 잔의 술로 혼미상태에 빠지게 된다. 만일 환자가 계속 황폐화하게 되면 마지막 결과는 뇌 손상, 알코올성 정신증, 죽음이다. 이러한 환자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행동을 4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다. 

* 알코올 중독 동료 환자들을 떠나 접촉을 회피하는 것
* 알코올 중독자로부터 완전히 격리하여 엄격한 생활 형태를 지켜나가며 일정한 상황에서 기능을 하는 것 
* 가족을 소홀히 하거나 일함으로써 보상하는 것
* 심한 신체적, 정신적 질환에 걸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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